영국 공영 방송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동시에 BBC 주관 이주의팀에 이름을 올린 건 최초이다.
BBC는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 선정되었고 황희찬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맨체스터 시티의 포덴 선수와 리버풀 살라선수가 공격진을 구성하였고 미드필드는 에버튼 타운센드, 맨시티 실바, 손흥민의 팀 동료 호이베르 선수가 자리 잡았다. 골키퍼는 EPL 돌풍의 주역인 브렌트포드의 라야선수가 선정되었고 수비는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 찰로바와 리즈유나이티드의 로렌테 선수가 선정되어 영광을 차지하였다. 한국인 두명이 이주의팀에 선정되어 굉장히 기쁜일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EPL 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골을 도왔고 후반26분에는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3연패 탈출과 함께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하는 경기별 MVP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것은 물론 영국 방송 BBC의 주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손흥민의 멋진 퍼포먼스를 치켜세웠다.
황희찬은 지난 2일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경기를 멋지게 소화한 두 선수는 좋은 기운을 가지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유독 걱정이 되는 상황이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팀 훈련에도 참가하기 힘들어 시리아전 하루전에 도착하여 팀 훈련을 하게 되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아시아의 다크호스인 시리아와 A조 최강자인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과 황희찬선수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앞전 A매치에서와 같은 부상없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길 기원한다.
손흥민은 이제 오는 5일 입국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7일 시리아, 12일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레바논전에서는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해 아직 최종예선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다행히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고 최근 절정의 경기력 속에 축구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골 사냥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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