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10:00(한국시간 기준) 토트넘은 홈경기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으로 왓포드를 불러들여 EPL 3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 결과는 손흥민 선수의 멋진 프리킥 골로 1-0 승리였습니다.
토트넘은 예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손흥민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 하였습니다. 이 날 경기는 손흥민이 EPL 200번째 출장 경기로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왓포드를 강하게 몰아부쳤으나 왓포드 또한 많은 선수들이 많이 내려 앉아 수비적인 경기를 해 나섰다. 왓포드의 강력한 수비 때문에 토트넘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지 못하였다. 해리 케인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듯한 둔탁한 움직음을 보였고 델리 알리는 후방으로 볼을 돌리는 역할만 수행하였다.
이런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는 역시 손흥민뿐이었다. 비록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코너킥, 프리킥 모두 전담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2분에 얻어낸 프리킥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애초에 손흥민은 프리킥을 올린것으로 보였지만 속도와 위치가 워낙 절묘해서 쉽게 막기 어려웠고 한 차례 바운드가 되면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정말 시간이 흐를 수록 위력이 더해가는 손흥민의 능력이다. 이제 프리킥 능력까지 갖춰지게 된다면 정말 호날두를 능가하는 최고의 공격수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후반전에도 몇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겨 놓고 이번 시즌 세비야에서 데려온 힐 선수와 교체 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선제 결승골을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현재까지 EPL 팀중 유일한 실점을 하지 않은 팀이 되었다. 거기다 리그 1위이다. 신임 감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토트넘이 과연 이번 시즌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장기계약을 한 손흥민을 위해서라도 리그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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