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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국제대회

[아시안컵 8강전 프리뷰] 대한민국 vs 호주 (2월 3일 토요일 01:00)

by 로쏘네리_카카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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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선수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정말로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6실점에 대한 수비 불안으로 스리백이라는 전술 변경으로 내려 앉아서 경기를 시작했고 이런 대한민국을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적극적으로 공격하였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 한방을 맞고 어려운 경기를 계속 이어나갔으나 종료 1분을 남기고 극적인 조규성 선수의 동점골 그리고 연장 전,후반을 거친 후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4: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음 고생 많았을 조규성 선수가 골을 넣어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8강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아시안컵 토너먼트 일정표 (사진 출저 : 네이버 스포츠 이미지)

8강 상대는 만만치 않은 호주입니다. 특히 호주와의 가장 최근 기억은 2015년 대회 결승전 패배인데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특히나 인도네시아를 4:0 으로 승리하면서 나름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우리보다 8강전을 이틀이나 더 쉬면서 준비한다는 점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걱정을 가지게 됩니다. 


조별리그 승리 후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호주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자신들의 2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으며 감독은 그레이엄 아놀드가 맡고 있습니다. 23년 전반기까지 성적이 좋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아시안컵 직전 A매치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었습니다. A매치 경기를 통해 호주 대표팀은 나름 세대교체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호주 아시안컵 선수단 (사진출저 : 인스타그램)

선수단 명단만 보아도 우리가 알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있는 루옹고나 애런 무이 같은 선수들은 대표팀을 은퇴하거나 이번에 소집되지 못하였죠.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름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만든 멤버들을 대거 교체하며 지난 월드컵 명단에서 단 12명만 이번 명단에 포함시킨 것인데요. 호주는 이번에 아시안컵 우승이 아니더라도 많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고 세대교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것 같습니다. 

호주의 주요 플레이어 잭슨 어빈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그렇담 이번에 호주 대표팀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선수는 누가있을까요?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서 피지컬적으로 강한 바레인과 요르단전을 많이 고전했다고 보는데요. 그만큼 강한 피지컬로 압박하는 선수들에게 취약점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190cm 의 잭슨 어빈이라든지 2m가 넘는 수비수  해리 수타 같은 선수들을 조심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잭슨어빈 선수의 경우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박투박스 형태의 미드필드로 우리 대표팀 전술상 취약 포지션은 3선 미드필드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원에서 힘 싸움과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하고 연계 능력이 좋은 잭슨 어빈은 나름 득점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6강 사우디전에서 기세를 올린 조규성 선수를 필두로 후반전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준 4-4-2 포메이션으로 회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걱정거리는 16강 직후 손흥민, 김민재 같은 주축 선수들의 탈수 증상 같이 과도한 체력 소진으로 8강전 경기력에 대한 염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많은 경기 수를 뛰지 않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며 아직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진수 선수의 합류가 8강전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빛현우 골키퍼 (사진출저 : KFA)

김승규 골키퍼의 낙방으로 인해 골문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번 16강 승부차기에서 뛰어난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으로 토너먼트를 거듭할 수록 안정감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한국 대표팀입니다. 


오는 2월 3일(토)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01시 8강전은 tvN 과 쿠팡플레이에서 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8강전에서는 초반부터 16강 후반에 보여주었던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마음편하고 손쉬운 승리가 되길 기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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