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4강 프리뷰, 대한민국 vs 요르단

카타르 아시안컵 4강대진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안컵 일정입니다. 4강 팀들이 모두 결정이 되었고 동아시아에 오로지 한국만 살아 남았으며 나머지 팀들은 중동팀들입니다. 역시 중동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컵은 중동팀들의 돌풍이 매섭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의 관심인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요르단과 리매치를 치르게 되는데요. FIFA 랭킹 87위라는 한 수아래의 팀이지만 4강까지 올라왔다는 점, 우리 대표팀의 체력 문제등을 고려하면 결코 방심하면 안되겠죠? 

호주전을 끝내고 포효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사진출저 : 네이버 이미지)

한국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선수단의 체력 문제입니다. 16강 사우디아리비아전은 승부차기까지 가고 8강 호주전 역시 연장 전/후반전을 소화하였다. 그 와중에 선수단 교체는 굉장히 적었다. 특히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선수와 이강인선수는 호주전을 치르면서 이번 대회 1000분을 초과하고 있다는 문구가 나올 정도로 그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걱정인 상태입니다. 또 호주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하여 요르단전을 나설 수 없는 김민재선수의 부재 역시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의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히는 알타마리(몽펠리에)선수가 조별리그에서 김민재선수에 꽁꽁 묶였던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 선수의 부재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조별리그 ~ 8강까지 대한민국 경기 결과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같은 강팀들과 경기를 하며 2경기 연속 연장전까지는 가는 혈전을 펼친 대한민국 대표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조별리그에서부터 90분 이후에 골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좀비 축구라는 새로운 별명을 가져다 주었죠. 4강 요르단전에서는 좀비 축구도 좋지만 기분좋게 승리하는 축구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호주전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 (사진출저 : 네이버 이미지)

그렇다면 4강전을 승리한다면 대한민국팀은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아시안컵을 대표하는 4가지 징크스를 생각해본다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우승 확률이 많이 높아져 있다. 

1.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이긴 팀이 우승한다

: 이 징크스를 증명하려면 요르단이 대한민국팀을 승리하고 아시안컵을 우승해야한다. 확실히 이번 요르단 대표팀의 전력은 FIFA 랭킹 87위의 경기력은 아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포퍼먼스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조별리그에서 그들을 한차례 겪어본 대한민국 대표팀이 더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설령 대한민국팀을 이기고 올라가더라도 카타르, 이란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뤄야 하는데 2팀 모두 요르단보다는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들이다. 요르단이 징크스를 증명해내기엔 쉽지 않은 여정이다. 

2. 토너먼트에서 개최국을 이긴 팀이 우승한다. / 3. 일본을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 

: 이번 대회의 개최국은 카타르다. 카타르는 4강에서 이란을 만난다. 만약 이란이 카타르를 이긴다면 이란이 아시안컵 우승을 하겠지만 이란은 또 이상한 징크스에 발목이 잡혀 있으니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 이다. 알겠지만 이란은 8강전에서 극적으로 일본을 꺽고 4강에 진출했다. 

4. 미자막으로 토너먼트에서 이란을 이긴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한다. 

: 4강 토너먼트 이란과 카타르 경기에서 카타르가 이란을 이긴다면 다음 라운드 결승전에서 패한다는 징크스이다. 정말 온 우주의 기운이 대한민국의 우승을 기원하는 듯한 느낌이다. 4강 요르단전에서 우리 대한민국팀이 승리만 한다면 모든 징크스가 대한민국팀을 밀어주는 것 같다. 

아시안컵 4강 일정 (사진 출저 : 네이버 이미지)

아시안컵 4강 1경기는 대한민국 vs 요르단 2월7일(수) 00:00 입니다. 

제 2경기는 이란 vs 카타르 2월8일(목) 00:00 이며 결승전은 오는 11일(일) 00:00 입니다. 

만약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한다면 이번 명절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상의 전력을 구성한 대한민국 대표팀인데요. 다음 대회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하여 92년생 현재 주축 선수들을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가 우승할 수 있는 최적기인점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데요. 선수들 모두 힘들겠지만 4강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반드시 결승에 진출 그리고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