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초밥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역귀성을 하셔서 동탄2에 있는 오마카세를 알아보았는데 이번에 오픈한 롯데백화점에 수원 영통에서 유명한 오마카세집인 '스시 이세이' 가 입점했다고 해서 냉큼 예약을 했다. 일반적으로 스시 오마카세가 10만원을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88,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은 오마카세집이었다.
스시 이세이의 위치는 롯데백화점을 도착해서 2층에 위치해 있고 2층을 바라보면 간판이 크게 보여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외곽에서 보는 뷰도 참 예쁘다.
오마카세를 예약한 인원은 한 타임에 약 4팀 정도만이 이용을 하는데요, 통유리창에 보이는 일반 음식을 이용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좌석(다찌)이 있는 룸에서 음식을 먹게 됩니다.
자리엔 앉아 음식을 기다리면 쉐프분들께서 정갈하게 수저,젓가락 그리고 그릇들을 셋팅해주십니다. 운전을 해야해서 맥주한잔을 시키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음식들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괜찮았다.
첫번째 요리는 일본식 계란찜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식 계란찜은 조금 달짝지근한 맛을 내는데 계란찜 안에는 말린 장어 튀김이 있어 달고 맛있는 계란찜에 식감이 좋은 튀김이 같이 씹히니 정말 맛있었다.
두번째는 피조개 초절임이었다. 약간 시큼한 맛이 나긴 했는데 식감도 좋고 역시 맛은 훌륭했다.
세번째는 간장 절임 문어였는데 사실 이건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문어 위에 올라간 토마토 맛이 너무 시큼해서 좀 아쉬웠던 거 같다.
네번째는 도미 뱃살이었다. 생산 회는 뱃살부위 식감이 가장 좋은데 역시나 맛이 좋았다.
다섯번째는 참치 뱃살과 속살이었다. 일반적인 참치회의 맛이었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나 좋았다.
여섯번째는 유자에 얹은 한치였다.
일곱번째는 다시마에 절인 절갱이. 절갱이라는 회는 처음이라 무슨 맛일까 했는데 특별한 맛이 나거나 그러진 않았다.
여덟번째는 어묵국과 관자 위의 성개알이 나왔습니다. 관자 위의 성개알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갈수록 메뉴가 맛있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홉번째는 보리된장에 절인 전어였습니다. 전어는 식감이 좋은 회인데 숙성이 잘되서 그런지 전어마져도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전어가 이렇게 부드러워지는 것을 보니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열번째는 금태였습니다.
열한번째는 광어와 광어지느러미였습니다.
열두번째는 잿방어 뱃살이었습니다.
열세번째는 참치 뱃살 구이였는데 정말 입에서 녹았습니다.
열네번째는 전어입니다.
이렇게 메뉴가 계속해서 나오다가 마지막에 샤벳트가 나오면서 오마카세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가격이 8만8천원이라 생각보다 별로일꺼라도 생각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부모님들 대접을 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동탄 롯데백화점 오마카세 스시 이세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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