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한 애플의 '애플워치7' 전작들과 비교

애플워치 시리즈 비교 (사진출저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은 9월14일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애플워치7'을 선보였다. 7세대 애플워치는 외관상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공개 전 각종 딥스터(정보 유출가)를 중심으로 제기된 각지고 평평한 디자인은 사실이 아니였다. 그래도 유관상 전작과 차이는 얇아진 베젤 정도인듯 싶다. 애플워치6를 이용하는 전작 사용자들은 이번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할 이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17년에 출시한 3세대 제품과 6세대 그리고 오늘 10월 15일 정식 출격 예정인 7세대 제품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프로세서, U1 칩 사용 유무?

	시리즈7	시리즈6	시리즈6 SE	시리즈5	시리즈4	시리즈3
SiP/프로세스	S6 SiP	S6 SiP	S5 SiP	S5 SiP	S4 SiP	S3 SiP
U1칩	O	O	X	X	X	X
스토리지	32G	32G	32G	32G	16G	16G

애플워치7에는 6세대와 동일한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제품의 뇌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고 출시되었다는 점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애초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에 더 작고 빨라진 S7 프로세서를 탑재,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은 빗나갔다. 애플은 공개 행사 당시 시리즈7 프로세서 성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통상 새 모델을 소개하며 전작 대비 얼마나 더 빠르고 효율적인지를 강조해왔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워치7 프로세서를 'S7'이라고 부를 순 있지만 사실상 전작 S6와 동일하다”며 “6세대 이전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만 성능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 큰 화면을 원하는 유저라면

애플워치 7시리즈 (사진출저 : 애플워치 공식홈페잊)

그렇다고 해서 애플워치7이 정말 아무것도 바뀐게 없는건 아니다. 애플워치7 키워드는 '강화된 디스플레이'라고 말하고 있다. 화면 크기가 전작보다 20% 커졌다. 베젤이 1.7mm로 줄였기 때문이다. 본체 크기는 41mm와 45mm로 약간 커졌으나 기존 밴드와 모두 호환된다. 시계 자체의 크기는 거의 늘리지 않으면서 디스플레이를 더 크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리즈3와 비교하면 화면이 50% 이상 커졌다. 손목 위에서 큰 화면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 또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손목을 들어 올리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시간과 각종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SE와 시리즈3·4에는 탑재되지 않은 기능이다.

	시리즈7	시리즈6	시리즈6 SE	시리즈5	시리즈4	시리즈3
케이스 크기	45/41mm	44/40mm	44/40mm	44/40mm	44/40mm	42/38mm
디스플레이 크기	전작 대비 20%↑	시리즈3 대비 30% ↑	시리즈3 대비 30% ↑	시리즈3 대비 30% ↑	시리즈3 대비 30% ↑	-
AOD 기능	O	O	X	O	X	X

배터리 사용 시간은?...”여전히 18시간”

애플워치 충전 화면 (사진출저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올해 시리즈는 전작 대비 충전 속도가 33% 빨라졌다. 45분 만에 배터리를 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단 8분만 충전해도 8시간 수면 측정이 가능하다. 반면 배터리 수명은 큰 차이가 없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출시 후 처음으로 배터리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올해는 반영되지 않았다. 시리즈3부터 개선이 없었던 부분에서의 개선이기 때문에 시리즈7만의 특징이긴 하다. 

	시리즈7	시리즈6	시리즈6 SE	시리즈5	시리즈4	시리즈3
배터리 수명	18시간	18시간	18시간	18시간	18시간	18시간
충전 속도 (80% 충전)	45min	60min	60min	60min	60min	60min

새로운 기능은?

전작에 탑재된 대부분의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그대로 유지됐다. 시리즈6와 마찬가지로 심박수, 심전도(ECG),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올해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무채혈 혈당 측정' 기능은 제외됐다. 대신 내구성을 높였다. 애플워치 모델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이 적용됐다. 해변이나 사막같이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착용해도 무리가 없다. 50% 더 두꺼워진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방수 기능(최대 50m)은 전작과 같다.

그러니깐 딱히 추가된 기능은 없는거다 그런데 가격은 전작 대비 저렴하다. 애플워치 시리즈7 국내 출고가는 49만9000원부터다. 전작(53만9000원)보다 다소 낮아졌다. 공식 출시는 오는 15일이다.

시리즈6을 사신분들은 울화통이 터질 이야기인것이다. 다음 세대는 제대로 업그레이드 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었으면 좋겠다. 

	시리즈7	시리즈6	시리즈6 SE	시리즈5	시리즈4	시리즈3
심전도	O	O	X	O	O	X
혈중 산소	O	O	X	X	X	X
방수등급	O	O	O	O	O	O
수면추적	O	O	O	O	O	O
낙상감지	O	O	O	O	O	X